디지털 멀티미디어 전문 벤처인 엠바이엔(구 두인전자)이 세계적인 케이블, 위성 장비 전시회인 "미디어 캐스트 2000(Cable & Satellite Mediacast 2000)"에 참가한다.
"미디어 캐스트"는 오는 15일부터 3일간 영국 런던의 얼스코트에서 열리는 위성과 케이블 장비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이번 전시회에는 전세계 90여개국의 20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가해 위성방송 수신기와 위성 방송용 PC카드, 멀티플랙서 등 최신 위성 장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엠바이엔에서 출품하는 제품은 PC용 위성방송 초고속 수신 모뎀인 "샛뎀(SatDem)"으로, 98년 개발한 "샛뎀"은 EON(Europe Online)의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샛뎀"은 고속의 인터넷 데이터의 수신 뿐 아니라 "소프트 디브이디(Soft DVD)"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위성 방송의 영상과 음성을 수신하여 모니터를 통해 시청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허가된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커몬 인터페이스(Common Interface)"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유럽 지역의 TV방송사인 커낼 디지털(Canal Digital)사와 개발 과정에서 협력해 왔으며, 곧 커낼 디지털社의 방송 수신용으로 유럽 전역에 판매될 예정이다.
엠바이엔은 이번 전시회에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덴마크의 키스 노르딕(Kiss Nordic)사와 함께 참가한다.
엠바이엔은 현재 유럽에서 위성 방송이 활성화됨에 따라 위성 수신 모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네덜란드의 로얄 더취 텔레콤(Royal Dutch Telecom), 노르웨이 텔레콤(Telenor)등 유럽의 주요 통신 회사들과 계약을 추진, 유럽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