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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시장서 주목받는 ‘K치안’…“중소기업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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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5.06.25 06:00:00

중기부, ‘K치안 솔루션 비즈니스 커넥트’ 개최
파라과이와 함께 B2G 비즈니스 교류 행사 열어
해외 공공조달 시장에 국내 유망 중기 연결 지원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과 파라과이 양국 정부가 치안 장비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정부는 국내 치안산업 분야 중소기업이 파라과이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K치안 솔루션 비즈니스 커넥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기부와 경찰청,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화상회의 형식의 B2G(기업과 공공기관 간 거래) 비즈니스 교류 행사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외교부와 중기부 간 체결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및 경찰청과 중기부 간 체결한 ‘치안산업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로 마련했다. 각 기관이 협업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해외 공공조달 시장과 연결한 정책적 모델 사례라는 평가다.

이 자리에는 파라과이 내무부 차관 및 국가경찰청 고위 간부 등 20여 명과 국내 유망 치안장비 중소기업 9개사, 정부 관계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파라과이 내무부는 ‘공공치안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조달 계획 및 수요 품목을 설명했다. 이에 국내 유망 치안산업 분야 기업 9개사는 혁신 기술 및 장비를 직접 소개했다. 발표 이후 파라과이 측이 지정한 기업들과의 1대1 B2G 비즈니스 매칭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최근 보안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중남미 지역은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 중심형 수출 전략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개척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기부는 중남미 유망국가인 파라과이를 발판으로 삼아 수출 품목 및 진출 지역의 전략적 다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경찰청도 이번 회의를 계기로 파라과이 정부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기술 협력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국내 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이 파라과이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치안 분야 장비에 대한 사용자 교육, 기술이전 및 유지관리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치안 분야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데 있어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찬식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는 “우리 대사관은 창의적 방식으로 이번 사례와 같이 현장 중심의 사업 발굴을 통하여 관계 부처와 원팀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에 지속 노력하겠다”며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현지 수·출입 법률 자문 제공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K치안제품이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외교부, 경찰청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화장품 등 K전략품목과 연계해 개척시장 맞춤형 패키지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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