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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고문은 이날 오전 11시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와의 선거 연대 방안, 공동정부 구성에 대한 합의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 고문과 새미래민주당은 반(反)이재명 노선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반이재명을 기치로 김문수 후보와의 연대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반이재명 기조와 개헌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바 있다. 전 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삼권분립을 부정하고, 삼권 장악과 장기 독재를 노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날 이낙연 고문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사람이 입법권에 이어 행정권, 사법권까지 장악하는 괴물국가는 막아야 한다고 국민께 호소드렸다”면서 “그러나 상황은 음험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