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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 미디어 투어’를 열고 양산공장 내 센티아 스틱 생산 공장 내부를 공개했다. 양산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간 400억개피 수준으로 이중 3분의 2는 내수용, 나머지는 수출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전용 타바코 스틱인 테리아 18종과 센티아 4종이 생산되며, 일반 담배(연소 담배)로는 ‘말보로’와 ‘팔리아멘트’ 등이 제조된다. 생산된 제품은 내수 시장은 물론 12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담배 연기 없는 공장’이란 팻말이 붙은 양산공장 내 생산 현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미끄럼 방지용 덧신에 가운을 입고 이어폰을 꼈다. 자동화 공정에 따라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계 소리 때문에 이어폰으로 소통을 해야 했다.
비연소 제품의 제조 과정은 크게 프라이머리(Primary) 및 세컨더리(Secondary) 공정으로 나뉘는데,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말린 담배잎이 혼합·가공되는 ‘프라이머리’ 공정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공정을 통해 센티아의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 핵심 재료인 캐스트 리프(Cast Leaf-일종의 담배 시트)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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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용준 양산 공장 생산 부문 총괄 이사는 “일반담배 대비 아이코스의 유해성분 저감율이 95% 수준이다. 그 이유는 연소와 비연소의 차이 때문이다”면서 “담배를 태우면 4000가지 이상 유해물질이 발생하는데 아이코스는 태우는 온도까지 가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유해 성분이 훨씬 적게 발생한다. 이것이 바로 아이코스의 기술력이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년 아이코스 연간 글로벌 매출은 약 15조7500억원(110억달러)을 달성했다. 아이코스는 세계 1등 브랜드였던 말보로가 70년에 걸쳐 해낸 매출 15조원을 10년만에 달성했다. 2023년 아이코스 글로벌 매출은 이미 말보로 매출을 넘어섰다. 한국 역시 전자담배 전환율이 20%에 달한다.
필립모리스는 전자담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아이코스 입문자를 위한 제품인 센티아를 선보였다.
차 이사는 “센티아는 연초에서 처음으로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흡연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며 “가장 연초맛에 가까운 클래식한 맛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담배와 비슷한 맛을 원하다면 센티아, 다양한 플레이버를 원한다면 테리아를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는 지속적인 품질 혁신으로 국내 성인 흡연자의 비연소 제품 전환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산공장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Karim, Zia Ahmed)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장은 “양산 공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니라 ‘비연소 혁신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센티아의 출시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여정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양산 공장의 DNA가 집약된 센티아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