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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창구’를 통해 성장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검색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게임 및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 플랫폼 ‘호두랩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애기야가자’ 등이 사업영역을 소개하고, 구글과 함께 성장했던 경험을 발표했다.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스콧 버몬트 아태총괄사장이 함께 자리해 자사의 창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 ‘창구’는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 등 앞자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 및 목표시장 진출을 ‘창구’ 역할로 지원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
스콧 버몬트 사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 정부와 함께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한지 벌써 5년이 됐다”며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연평균 62% 의 매출 증가 , 140%의 앱 다운로드 증가를 이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사례가 구글 내에서도 인정을 받아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도 벤치마킹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융성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우리나라엔 왜 로튼토마토 같은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영화마니아로서의 관심을 창업으로 연결한 사례”라며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 당선된 이후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메터데이터(meta data)를 개발 , 활용하는 입장에서 OTT에서의 마이데이터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은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을 바라보고 ,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결하겠다는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우 호두랩스 대표는 “구글과 같은 인지도 높은 글로벌 기업,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 이들이 가진 광고 인프라 등을 이용한 지원이 브랜드 인지도가 절실한 B2C 스타트업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라며 “스타트업은 인재유치가 어려운데, 중소기업에 특화된 청년 취업 프로그램이 있는 것처럼 스타트업 분야의 취업 장려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강훈식 의원은 “인재영입이 어렵다는 호소와 투자자보다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큰 공감이 갔다”며 “구글이 우리 정부와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만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때 우리 정부도 사실상 함께 보증한다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구글뿐 아니라 네이버 , 삼성 , 포스코 같은 국내 대기업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속속 만들고 있는데 , 오늘처럼 동반성장 사례들을 청취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