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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 최고위원은 “이게 대통령을 독재하실 것이 아닌 거면 어쨌든 5년 안에는 내려오셔야 한다”며 “그때 가서 어떻게 감당하려고 저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본인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수사를 통해서 이 진실을 좀 밝히는 데 협조하시기를 좀 간곡하게 부탁을 드린다”고 요청했다.
고 최고위원은 전날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은 6일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 국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당내에서 탄핵안 찬성에 대해) 압도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고 최고위원은 “의원들의 생각이 계속 바뀌는 과정들일 텐데 저희가 지난 토요일에 이태원 유가족들께서 시청 앞 분향소를 설치하는 과정 중에 경찰과의 좀 마찰이 있었다”며 “그런 과정들이 좀 더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설명했다.
탄핵소추안 발의가 민주당에 역풍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그는 “그랬기 때문에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부터 절차를 밟아가야 된다는 요구를 당에 많이 했었던 것”이라며 “이제부터 민주당에게 주어진 것은 만에 하나 닥치게 될 그러한 역풍을 얼마큼 버텨내고 이겨낼 것인지가 숙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장관의 탄핵안을 두고 국민의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의혹을 덮기 위한 ‘방탄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거의 스토킹 수준”이라며 “늘 똑같은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을 하셔서 뭐 이제는 별로 새롭지도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래서 이제 국회 안에서 보면 우리가 해결하고 싸워야 할 쟁점 법안들도 굉장히 많은데 무슨 얘기를 하든 매번 대표 이름만 거론을 하니까 별로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