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성패는 기술력에 달렸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순용 기자I 2022.09.23 09:45:25

기술력= 첨단장비+의사술기+엔지니어 경험+ 체계적 시스템과 자기검증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성형의 세포 생착률 75%는 사실상 ‘매직’에 가깝다. 모든 세포는 이식되면 이질적 세포에 공격당해서 사라지거나, 동종 세포라 할지라도 흡수돼 점진적으로 볼륨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이런 세포의 일반적인 생리를 뒤집고 줄기세포성형은 가슴이나 안면 등 볼륨감이 부족한 부위에 세포의 볼륨감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하니 매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줄기세포가슴성형 및 줄기세포안면성형의 완성도를 높이려면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거나 무시하려는 경향이 있다. 2007년부터 국내 줄기세포가슴성형의 A부터 Z까지 초석을 다녀온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기술력의 실체에 대해 들어본다.

줄기세포성형에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첨단 원심분리기다. 줄기세포성형은 복부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잉여지방을 지방흡입해 뽑아낸 후 원심분리기로 무진동, 무발열 상태에서 세포의 손상이 없도록 순수 줄기세포와 지방세포를 분리해내는 게 핵심 과정이다.

하지만 저가 또는 사용하기에 편한 자동화 장비를 쓰면 원하는 만큼의 고순도 줄기세포나 지방세포를 얻어내기 힘들다. 신동진 원장은 “과거 H, T, M 브랜드의 자동 세포추출기 겸 원심분리기를 써봤으나 누적 사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성능이 떨어지면서 추출되는 세포의 질이 열악해지는 것을 알게 됐다”며 “현재는 첨단 과학실험실에서나 사용할 법한 원심분리기를 갖고 이에 능숙한 엔지니어가 최적의 세포를 뽑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대다수 병원은 기존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최소 1년간 시술할 의사가 경험 많은 선배 의사들로부터 술기를 익혀 숙련시켜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 의사가 어깨너머로 견학한 것 또는 1회성 연수세미나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손님을 맞고 있다.

신동진 원장은 “제대로 프로세스를 밟는 병원이라면 지방세포 채취에 1~2시간, 줄기세포 추출에 1시간 30분가량, 줄기세포 및 지방세포 배합 후 이식에 40분 안팎이 걸린다”며 “대조적으로 장비와 술기가 떨어지는 병원은 세포 처리 시간은 1시간도 안 걸리는 데 반해 배합 후 이식에는 1시간이 훨씬 넘는 특징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줄기세포성형 효과가 제대로 나오는지 살펴보려면 이식한 줄기세포 수와 수 개월 후 유방볼륨 증가 효과가 비례 관계를 보이는지 평가해야 한다. SC301의원의 경우 한 번에 약 7000만~1억개의 줄기세포를 유방에 주입하고 보통 2주, 1개월, 3개월, 6개월 단위로 가슴볼륭 증대효과를 측정한다. 하지만 대다수 줄기세포성형 시술 병원들은 셀 카운터도 갖춰 놓지 않고 있다.

국내 병의원서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세포생착률 75%를 논문으로 입증한 곳은 그리 많지않다. 이 병원은 2020년 2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미용성형술 오픈 포럼’(Aesthetic Surgery Journal Open Forum)에 이를 입증한 논문을 실어 국내외 의사들로부터 주목받았다.

이 같은 임상시술의 체계화와 논문 입증에는 연구소가 필요하다. SC301은 2007년부터 줄기세포성형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생착률을 높이기 위한 줄기세포 전(前)처리 과정 개선, 모든 수술성적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 과학적인 수술 전후 환자 몸상태 관리를 위한 영양 및 생활요법 수립,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자맞춤치료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해왔다. 연구소의 있고 없음의 차이는 컸다. 첨단장비를 다루는 노하우에서 앞섰고, 논문을 통해 시술 성적의 우월함을 실체적으로 보여줬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 및 줄기세포안면성형의 성패는 기술력에 달려 있고 기술력에는 우수한 장비, 능수능란한 의사 술기, 장비를 다루는 엔지니어의 역량. 시술팀의 팀워크, 개선점을 찾으려는 끊임없는 노력 등이 포함된다”며 “의료소비자들은 그럴싸한 홍보에 귀 기울기보다는 기술력의 관점에서 시술할 병원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