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이 강원까지 확산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6일 자사 네트워크 직원들에게 비상 조치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우선 마곡에 상황실을 마련하고 30여 명의 인력을 투입, 화재 상황과 해당 지역의 통신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경북강원 지역은 네트워크 직원들 전원이 비상 근무에 돌입, 장애 발생시 즉시 해당 지역에 출동해 화재 진화와 동시에 신속하게 장애를 복구 중이다. 이동기지국도 준비, 필요한 경우 즉각 투입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지원토록 했다
경북/강원 이외 지역의 네트워크 직원들 역시 화재 확산 정도에 따라 해당 지역의 복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중이다
산불영향으로 울진 인근 무선 기지국 일부 중계기가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 복구됐다. 대피소 및 사전투표소 인근 통화품질은 정상적으로 제공됐다.
현재 울진산불외 강릉 옥계, 영월 등 다수개소 산불이 발생하여,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만에 하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25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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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오전 최병암 산림청장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가장 우선 진화할 곳은 경북 울진 울진읍 고성리 지역이고 두 번째는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방향인데 소광리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금강송 군락지가 있어 보호하는 곳”이라며 “울진읍 외곽 고성리 쪽 화선이 1.2∼1.5㎞로 지금 시급한 상황이다. 일출과 함께 헬기 51대를 투입했고 군부대 인력 1117명을 포함해 5417명을 진화에 투입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울진·삼척산불 진화율은 3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