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 씨의 부친인 성남시 의회 3선 의원 출신 박용승 씨는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걔(박 씨)는 거짓말은 안 한다. 돈 사진은 아들이 페이스북에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라며 “오래 전부터 명함 없는 돈뭉치 사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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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지사에게 돈을 줬다고 조작할 이유가 없다면서 “젊은 애들이 ‘나 이렇게 돈 잘 벌고 있다’고 하고 건달들은 폼으로 사는데 자기가 갖고 있던 사진에다가 사업 명함 올려놓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그 사진을 일부러 만들어서 조작을 왜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그는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의 이름도 함께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제파 출신 사업가로, 이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남FC와 후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박 씨는 이 대표가 이 지사에게 건넬 돈을 줬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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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8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박 씨로부터 이 지사에 관한 공익 제보를 받았다면서 박 씨가 직접 작성한 사실확인서와 진술서를 공개했다.
사실확인서엔 “이재명 지사는 2007년 이전부터 국제마피아파 원로 선배분들과 변호사 시절부터 유착관계가 있었다. 국제파 조직원들에게 사건을 소개받고 커미션을 주는 공생관계였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 이 지사와 국제마피아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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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김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이재명 캠프 박찬대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이 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은 2018년 경찰 조사에서 이미 불기소로 끝난 건”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무책임한 폭로로 국감장을 허위, 가짜뉴스 생산장으로 만든 김용판 의원은 저에게 가한 음해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길 촉구한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