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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시사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우려를 표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한 뒤, “모든 사안에서 일본 자민당을 대변하는 정당을 ‘한국당’으로 표기하는 건, ‘한국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25일 가진 한일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국민의 반대로 화해치유재단이 정상적 기능을 못 하고 고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혜롭게 매듭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해 사실상 조직 해산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 “한일 양국 간에 합의로 설립된 재단의 해산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한일관계의 미래를 고려해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반대한 것이다. 전씨 역시 이날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 지지가 뚜렷한 사안조차 반대 논평을 낸 자유한국당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출범부터 논란이 있었던 화해치유재단의 해산 가능성이 나온 것을 반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다소 무리한 논평을 내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관련 기사 댓글에는 “일본정당이 왜 대한민국에 있나”, “친일파도 아니고 일본 걱정을 왜 해주냐” 등의 반응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