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8일 장 초반 강세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치료 바이오시밀러 오트루잔트가 유럽 판매허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까닭이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2.14% 오른 3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온트루잔트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의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CHMP의 긍정의견이 나오면 2~3개월 내에 최종 판매 승인을 받는게 일반적이다.
온트루잔트는 유방암치료제로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등 치료에 사용된다. 원조의약품인 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은 지난해 약 7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 세계 판매 8위 바이오 의약품이다.
진흥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시장에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마지막 영업적자를 뒤로하고 3분기부터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