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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수급 요인 낙폭과대주 5選-NH

박형수 기자I 2017.03.10 08:40:5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다. 모멘텀 부재와 정치적인 이슈 탓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급 요인으로 낙폭이 큰 종목은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 나왔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10일 “중소형주 대표 지수인 코스닥은 중국 사드 영향으로 심리적 지수인 6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국내 경기 침체와 모멘텀 부재 등을 고려하면 코스닥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도 업종이 없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부터 코스닥 상승을 주도했던 IT 장비는 올해 들어 수주공백이 생기면서 조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팀장은 또 “기대했던 1월 효과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효과 등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하락하며 기관 투자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 기관 매도가 집중됐던 종목 위주로 단기 급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공모형 주식형 펀드의 수급은 바닥권인 반면에 중소형펀드 수급은 차익실현 대기 매물이 존재하고 있다”며 “수급에 대한 이슈는 완벽히 해소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손 팀장은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보유했지만 단기 고점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량이 20% 이상 감소한 종목에 대해선 관심을 둬야 한다”며 후성(093370) 아프리카TV(067160) 유니테스트(086390) KG ETS(151860) 대한광통신(01017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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