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동부증권은 잇츠스킨(226320)에 대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 증가 등으로 3분기 소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8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566억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10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내수 시장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잇츠스킨은 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지방권에 위치한 대형마트 등으로 유통점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유통점 매장 수는 현재 14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30개 이상 증가했고 연말까지 최소 50개 이상의 매장수가 추가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직영점과 가맹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점당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출점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잇츠스킨이 중국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대내외 요인으로 수출 대행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관세청에서 발표하는 지난 7월과 8월 전체 화장품 수출이 연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썬마그룹과는 중국 내수 전용 브랜드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그는 “강력한 실적 모멘텀은 아직 찾기 어렵다”면서도 “악재가 모두 지나간 것으로 보여 주가는 바닥을 견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