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여행업에 대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지속되는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는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6월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송출객 수는 각각 38만7144명, 17만4288명으로 전년비 48.3%, 35.6% 증가했다”며 “7월부터 성수기 효과와 메르스로 인한 작년 기저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투어의 지역별 인원성장률은 동남아 37.3%, 중국 65.6%, 일본 115.4%, 유럽 -7.1%, 남태평양 37.7%, 미주 41%를 기록했다. 테러 영향으로 유럽 지역의 역성장이 지속됐지만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의 구조적 성장과 작년 기저효과에 힘입어 단거리 지역을 위주로 고객모집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모두투어 역시 동남아 20%, 중국 70%, 일본 -26.7%, 유럽 -7.6%, 남태평양 37.4%, 미주 35.4%의 지역별 인원 성장률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기저효과 및 티켓 볼륨 고성장 지속에 힘입어 작년 연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일본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지진과 전년 기고 부담으로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부터 성수기 효과와 메르스로 인한 작년 기저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7월, 8월, 9월 패키지 예약 증가율은 하나투어 44.1%, 25.0%, 100.5%, 모두투어 44.5%, 25.2%, 45.6%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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