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공무원연금 개혁 담판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다음 주 월요일 ‘4+4회의’를 열어 (양당 대표,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이른바 ‘2+2 담판’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2+2회담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거부했다. 일단 불씨를 살려나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회 운영위 소집과 본회의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출석시킬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그동안 합의됐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가 막혀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각 상임위에서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포함해 최대한 성과를 도출한다는 각오로 쟁점법안 처리에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야당에 연금개혁을 촉구하는 행사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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