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텔레콤(017670)이 강세다.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설에 제기되는 가운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24분 현재 SK텔레콤은 전거래일 대비 2.96% 오른 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에는 씨티그룹 UBS DSK 등이, 매도 상위에는 메릴린치 등이 각각 올라와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SK(003600)와 SK C&C(034730) 합병설이 제기되면서 SK그룹의 구조개편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통신부문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033630) 합병을 전제한다면 SK텔레콤에 유리하다는 것.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들 합병은 소규모 합병조건에 부합해 자사주 교환으로 신주 발행 없이 합병이 가능하다”며 “주식매수청구권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 주주 가치 훼손없이 SK브로드밴드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SK브로드밴드 SK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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