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8시30분 경 대전 서구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도착한 이 대표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말한뒤 조사실로 향했다. 조사는 30분 가량 진행됐다. 지난 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을 당시 이 대표가 혐의를 일부 인정했기 때문에 조사 시간이 길지 않았다는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 측은 피의자로 신분을 바꿔 혐의 사실을 재확인한 이번 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대체로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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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최근 아동 음란물 유포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다가 카카오그룹을 통해 2000여편에 달하는 아동 음란물이 유포된 것을 확인하고 SNS 업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다음카카오 측이 아동 음란물 전송을 막을 수 있는 기술적인 조치를 제대로 취했다면 아동 음란물 유포를 막을 수 있다고 경찰은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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