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품경쟁력이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등 선순환 되면서 회사의 글로벌 위상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자동차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전 세계 자동차부품업계 글로벌 톱100 순위에서 8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위권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 글로벌 車메이커, 현대모비스에 잇따라 ‘손짓’
실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대단위 모듈 뿐 아니라 모듈을 구성하는 핵심부품에 대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GM에 주차브레이크를, BMW와 폭스바겐에는 램프를 납품했다. 다임러는 지능형배터리센서(IBS)와 오디오를 수주했다. 이듬해에는 크라이슬러에 헤드램프와 차고센서, GM에 중앙통합스위치(ICS), 다임러에 IBS 등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일본 업체인 스바루와 미쓰비시에 리어램프와 헤드램프를 수주했다. 지난 16일에는 크라이슬러와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첨단기술 중심 체질개선.. 해외수출 전체 매출 20%까지 확대“
현대모비스는 기존의 기계시스템 부문에 첨단 전자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하고 차선유지나 자동주차, 충돌회피, 차간거리 제어기술 등 미래 지능형 자동차를 구현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이브리드자동차의 핵심부품에 대한 독자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향후 전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부품 기술도 선점해 나갈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해외사업 및 핵심부품 거점 전략에 발맞춘 현지 기술개발(R&D) 체계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재 유럽과 중국, 북미, 인도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지 R&D센터를 적극 활용해 해당 지역별로 특화한 현지 적합형 전략제품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서 안전과 환경에 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관련 기술개발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최근 첨단 에어백과 전자식 조향장치, 전자브레이크시스템 등 이미 자체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 외에 전장과 친환경 부품 등 10여개 제품군을 별도로 선정하고 글로벌 전략제품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첨단기술 중심의 고부가가치 창출 구조로 체질을 개선해 현재 10% 수준인 해외 완성차 수출 비중을 오는 2020년까지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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