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일간지 ‘빌 플랫 가제트’의 2일(이하 현지시간)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루이지애나주 코코드리에서 열린 낚시 로데오축제에서 여성인 베베 멕엘로이(64)가 무게가 약 84kg에 이르는 괴물 독가오리를 잡았다.
그는 이 괴물 독가오리를 잡기 위해 무려 40분간 사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그가 잡은 독가오리는 지난 2004년 같은 주에서 잡힌 약 64kg의 독가오리보다 무려 20kg 더 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맥엘로이는 지난 10일에도 각각 68.9kg, 60.3kg의 가오리를 잡은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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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가오리는 전 세계에 분포하며 지구상에 약 1500여종이 있다. 이들은 대양, 해저에서 생활하며 주로 모래를 덮어 위장하고 있다가 위협을 느낄 경우 꼬리를 위쪽으로 세우고 독침을 날린다고 전해진다.
사람이 독가오리의 공격을 받으면 4~10분 이내 심각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독침을 쏘인 부위에 근육 경련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럴 경우 생리식염수로 상처를 씻어낸 후 독침의 잔존 부분을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가야 한다.
한편 독가오리는 지난해 예능프로그램 SBS ‘정글의 법칙2’를 통해 국내에 ‘식용’으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추성훈 등이 속한 병만족은 독가오리를 시식한 후 특유의 맛에 감탄사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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