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4.8% 증가한 415억8000만kWh를 기록해 두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월간 전력판매량이 400억kWh를 넘긴 건 지난해 총 네 차례로, 지난 12월 전력 판매량은 2월(419억3000만kWh)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이다.
지난달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력 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강추위로 평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등 5대 도시의 월 평균기온은 3.2℃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에 비해 3.9℃ 낮아졌다.
용도별로는 교육용과 농사용 전력판매량이 각각 15.5%와 23.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용 전력 판매량도 7.4% 늘어났다. 산업용(2.3%)과 주택용(3.7%) 역시 소폭의 증가세를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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