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 지역 성장 전망을 하향했다. 다만 동남아시아 지역의 성장 전망은 상향하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ADB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보다 0.1% 포인트 낮춘 6%로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내년 전망치 역시 0.1% 포인트 낮아진 6.6%다.
다만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5.3%로 기존에 제시했던 5.2%보다 소폭 상향했다. 이 지역 민간 소비와 투자 증가로 경제성장 속도에 탄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리창용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놀라울 정도로 잘 해주고 있다”면서 “재정적으로도 균형 잡힌 것은 물론 외부 수요가 줄어들고 있지만 국내 투자나 소비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역시 지난달 동남아시아 경제가 투자와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향후 5년간 탄력있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ADB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에 대해 “중국과 미국 수요 감소로 예상보다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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