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지방 구직자 3명 중 1명은 서울로의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취업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방 신입구직자 이력서 3798건을 분석한 결과 취업 1순위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32.8%가 서울을 선호했고 경기(18.8%)와 부산(7.8%), 인천(7.3%)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은 우리나라의 경제 문화 중심지인데다 주요기업의 본사가 자리 잡고 있어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였다. 경기에 거주하는 취업 준비생의 절반이 넘는 53.2%가 서울로의 취업을 희망했다. 그 뒤를 강원(41.2%)과 인천(39.5%) 전북(23%) 전남(20%) 등이 이었다.
반면 자신이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사람도 60.3%나 됐다.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이 있는 제주(87%)였다. 이 외에도 대전(81.2%) 대구(81.1%) 부산(81%) 광주(80%) 울산(79.8%) 등에서 지역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