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뉴욕이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내놓은 `핫 스팟(Hot spots)`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120개 도시 가운데 뉴욕이 71.4점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꼽혔다. 한국의 서울은 총점 60.5점을 얻으며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EIU는 이번 보고서에서 자본, 사업, 인재, 관광 등을 기준으로 경쟁력 순위를 매겼다. 뉴욕은 루스벨트섬에 응용과학 캠퍼스를 신설하는 `응용과학 NYC 프로젝트`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뉴욕에 60억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은 또 지난해 5050만명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였다.
영국 런던이 두 번째로 경쟁력있는 도시로 꼽혔다. 3위는 싱가포르였으며 이어 파리와 홍콩이 랭크됐다. 미국 도시들 중에는 워싱턴, 시카고, 보스턴이 상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경제적 경쟁력`면에서는 상위 20위권에 15개나 이름을 올린 아시아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중국은 이 중에 톈진, 선전, 다롄 등 12개 도시가 포함되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