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7일(현지시각), 타우엔진(5.0리터, 가솔린)이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1 10대 최고엔진`에 올랐다고 밝혔다.
타우엔진은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4600cc대형 엔진으로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 및 에쿠스에, 국내시장에서 현대차의 에쿠스와 기아차 모하비에 적용됐다.
이번에 `10대 최고엔진`에 선정된 타우엔진은 기존 4600cc 엔진보다 배기량이 더욱 늘어난 5000cc급의 직분사 엔진으로 북미시장에서는 향후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타우엔진은 지난 2008년 12월에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로 3년 연속으로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돼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기존 4.6ℓ급과 에쿠스 리무진에 적용되고 있는 5.0ℓ급 엔진에 이어 새롭게 개발한 5.0ℓ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429HP(435ps), 최대토크 376lb.ft(52.0kg.m)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07년부터 약 40개월간 162억 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타우 GDi 엔진`은 150bar의 고압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 TIS(Tuned Intake System)흡기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엔진 성능과 및 배출가스 저감을 이뤘고, 연비도 동급 엔진 대비 대폭 향상됐다.
`2011 10대 최고엔진`에는 현대·기아차의 타우엔진 외에도 아우디 3.0 TFSI 슈퍼차저엔진, BMW 3.0 N55 터보엔진, 닛산 리프 80kw 전기모터 등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내년 1월 12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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