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급등에 따른 기술적 저항을 받고 있는데다 사상 최고치에 달한 프로그램 잔고 등이 부담이 되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역설적으로 이같은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코스피 시장과 달리, 매물 부담이 없는 코스닥 시장은 시총상위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수상승세에도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 파트장은 "코스피는 IT 등 주도주들의 급등부담과 프로그램 매매로 인한 변동성 확대, 고유가와 원화약세의 부작용 등이 표출되며 조정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같은 코스피 시장의 약세가 코스닥 시장에는 중소형 주에 대한 순환매 기회로 작용, 오히려 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NHN(035420)이 1.88%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메가스터디(072870)와 하나로텔레콤, 태웅, 서울반도체 등 시총 1~5위주가 모두 오르고 있다.
▶ 관련기사 ◀
☞NHN, 공정위 이슈.. `펀더멘털 이상 무`
☞NHN, 공정위 이슈 펀더멘털 제한적-삼성
☞NHN, 공정위 이슈 영향은 `글쎄`-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