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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부담과 대출 한도 제한이라는 눌림목에 묶여 있던 강남 부동산 시장이 들썩인 건 SK하이닉스의 강남 신사옥 추진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강남 사옥 건립을 목적으로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를 비롯해 다수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서울 강남구 선릉 일대에서 오피스를 운영하다 조직을 이천과 분당으로 통합·이전했다가 다시 서울 중심부로 돌아오는 것이다.
강남 일대뿐만 아니라 예정지 부근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 라인과 신분당선 라인의 부동산 시장 수혜도 기대된다. 판교·분당 IT 벨트와의 교통 연결성이 뛰어난 신논현역 일대를 중심으로 고소득 임차 수요 확대와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옥 건립 추진 과정에서 인허가, 설계, 착공 등 넘어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에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강남구 일대는 이미 매매가가 높게 형성돼 있어 사옥 건립 추진이라는 단기 호재만으로 인근 부동산 시장의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 신사옥 건립이 본격화할 경우 삼성동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사업과 마찬가지로 수요 증가에 따른 부동산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대기업 본사 이전 시 고소득 수요자 유입이 이뤄지는 만큼 주변 아파트 가격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 대형 개발 호재인 만큼 주택 양극화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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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290006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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