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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SCFI]글로벌 해운운임, 미중 관세 휴전에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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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I 2025.05.31 08:00:00

SCFI, 486.59p 오른 2072.71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휴전 협정으로 해운운임이 급등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이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486.59포인트(p)오른 2072.71로 나타났다. SCFI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넉 달 만이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6243달러로 전주 대비 무려 1959달러나 올랐다. 미주 서안도 5172달러로 전주 대비 1897달러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노선은 1TEU(20피트컨테이너)당 1587달러로 전주 대비 270달러 올랐으며, 지중해 노선은 전주 대비 733달러 오른 3061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TEU당 전주 대비 305달러 오른 1692달러, 남미 노선은 863달러 오른 2797달러로 나타났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오히려 13달러 떨어진 709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해운운임은 올 초 2000선을 웃돌았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탓에 글로벌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 거란 우려에서였다. 이후 미국은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해운업계 우려가 더 짙어졌다. 미국이 중국에 뺏긴 해운 패권을 되찾아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미·중 양국이 90일 동안 관세율을 낮추기로 합의하며 해운운임이 재차 급등할 조짐이 보였다. 양국의 화해무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어 그 사이에 수출물량을 밀어내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업계에서는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임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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