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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이 바다 쪽으로 넘어지며 이동식 고소 크레인 3대와 부딪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당시 이동식 크레인 바스켓에 탑승해 작업을 하던 60대 A씨와 50대 B씨 등 작업자 2명이 바다로 추락했다.
울산해경과 소방당국은 합동으로 오전 11시 30분과 낮 12시 30분께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각각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크레인은 높이 약 65m, 무게 약 35t 규모로 당시 보강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은 사고가 난 업체 안전관리 책임자와 작업 관계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관계자는 “이번 작업의 정확한 계약 관계를 파악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판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