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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현모 KT 대표 “어려운 한해…응집력으로 넘어서자”

정다슬 기자I 2023.01.02 10:14:31

"2022년 사상 최대 매출…2023년은 어려운 한해될 것"
"통신망 장애는 더이상 장애 아닌 재난…안전과 안정 운용"

구현모 KT 대표이사(CEO).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구현모 KT(030200) 대표가 디지코 전략을 한단계 확장해 글로벌 진출을 통한 3차원적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2일 송파 사옥에서 ‘임직원의 단단한 응집력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DIGICO KT’ 주제로 열린 KT그룹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먼저 2022년 KT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성과는 임직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서 주인정신을 가지고 노력해온 결과라고 먼저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더불어 2023년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다시 한번 기반을 다지고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특히 구 대표는 ‘안전과 안정 운용’을 강조했다.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지며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는 모두 국민들의 삶에 밀접한 시설과 사업인 만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지난 3년간 KT의 성장을 이끌어온 DIGICO 전략을 보다 확장해 다른 산업과의 연계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3차원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자며 ‘이익을 보장하는 성장’, ‘미래에 인정받는 성장’을 강조했다.

구 대표는 기업은 결국 사람이며, 기업을 움직이는 시스템과 리더십, 기술은 결국 사람에 맞닿아 있는 만큼 혁신적인 기술 역량은 KT그룹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인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역량에 도전하는 2023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구 대표는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KT그룹이 되어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를 리딩한다는 것은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포함한다”며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을 통해 디지털 시대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도 사명감을 갖고 우리의 역할을 찾아 실천하자”고 말했다.

이날 신년식에는 최장복 노조위원장과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과 신입사원 등 23명의 임직원이 함께했다. 해외 현지 직원들도 온라인으로 동시에 신년식에 참석했다. 신년식 장면은 사내 방송을 통해 전 임직원에게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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