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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청년·아동 기금 1억 전달

김범준 기자I 2022.04.20 09:21:3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코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기금 1억원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서울대치과병원점에서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최예나(왼쪽 세번째) 서울대치과병원점 점장과 김영훈(오른쪽 두번째) 서울대치과병원공공의료사업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억원을 기부하면서 현재까지 서울대치과병원점에 총 2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3월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대치과병원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한 협약 일환이다. 기금은 근로능력을 가진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의 치과 수술비 지원을 위해 쓰인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컨설팅, 직업 맞춤훈련 및 적응지원 등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바리스타 지속 고용과 함께 장애 인식개선 연계 기관과의 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협조하는 동시에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매장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치과 수술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취약계층 장애인을 위한 구강건강증진 사업을 운영하며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의 매장 운영에 대한 지원 및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서울대치과병원점은 국내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의미를 담아 2020년 12월에 개점했다. 매장 전체 인원 15명 중 절반이 넘는 8명의 장애인 파트너(직원)가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대치과병원점 모든 구매 품목당 300원의 기금을 적립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3호점으로 재단장하며 체계적인 장애인 지원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해 장애 유형과 정도의 구분 없이 분기별 장애인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4.3%로 2015년, 2018년, 2021년 3회 연속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 중인 중증 장애인은 374명, 경증 장애인은 75명이다. 이 중 50명의 파트너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얻어 관리자 이상 직급으로 근무 중이다. 지난달 기준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수 기준에 따르면 스타벅스 장애인 파트너 수는 총 823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면서 “5월13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하트-하트재단과 손잡고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그림 공모전 ‘BETTER TOGETHER’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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