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7000달러 안팎 보합세

김국배 기자I 2022.03.31 09:04:41

0.5% 내린 4만7022달러…이더리움도 0.5% 하락
솔라나는 8% 이상 상승
국내 비트코인값은 5600만원대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 비트코인값은 24시간 전보다 0.5% 내린 4만702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5% 떨어진 3389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 가운데는 솔라나의 상승 폭이 컸다. 솔라나는 하루 전보다 8% 이상 오르며 119달러를 돌파했다. 아발란체는 3.9% 올랐으며, 루나는 1.9% 떨어졌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5668만원대에서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5% 떨어진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407만원으로 0.3% 내렸다. 솔라나의 경우 7.6% 상승했으며, 질리카라는 이름의 알트코인이 74%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4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최근 8일 연속 상승했다. ‘테라’ 블록체인 회사인 테라폼랩스가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는 예치·대출 서비스인 ‘앵커 프로토콜’의 이자 준비금에 사용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폼랩스는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전날에는 ‘돈 버는 게임(P2E)’으로 유명한 액시 인피니티가 해킹을 당해 6억2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역사상 가장 큰 피해 규모다. 이번 사고는 사이드체인인 ‘로닌’ 네트워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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