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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의힘은 오는 3월 9일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종로를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최 전 원장,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윤 후보와 관련해서 “(윤 후보가) 국정 전반에 대해 학습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정치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은 오히려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좋은 장점도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윤 후보의 부족한 행정 경험을 인사로 보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윤 후보)도 전반적인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건 말씀을 하셨고요. 인사로 충분히 보완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판세는 “정권교체 여론이 압도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번 4자 토론 후에 여론조사 결과도 대부분 이제 윤 후보가 우세하다는 쪽으로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꺼렸다.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실하기 위해서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말씀들을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공개적으로 내놓고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후보 간에 결단할 사안이어서 제가 이 자리에서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지난 5년간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많이 무너졌다”며 “180석 거대 정당이 지배하는 국회 그리고 기울어진 사법 권력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서 삼권분립이란 헌법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반드시 정권교체는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