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7)은 17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7.5㎞ 좌식 경기에서 22분 28초 40을 기록해 우승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패럴림픽 때부터 선수단을 파견해 온 한국의 첫 패럴림픽 금메달이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서 6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무려 61.7㎞(페널티코스 포함)를 달렸다. 한 경기도 쉬지 않은 것이다.
그는 강철체력의 비결로 농사를 꼽았다. 그는 “밤 한 포대에 40㎏정도 한다. 그거 옮기면서 허릿심이 늘어난 거 같고, 또 어머니가 칡 1㎏을 뽑아오면 500원을 주셨는데 거기서 당기는 힘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윌츠 감독은 통상적으로 6개 종목에 나가면 4개 주종목을 제외하곤 건너뛰거나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의현은 본인의 의지대로 전 종목을 완주한 것이다.
신의현의 눈은 이제 2022년 베이징 대회를 향한다.
그는 “패럴림픽 무대가 꿈이었는데 막상 꿈을 이루니 실감이 잘 안 난다. 동계 패럴림픽에서 계속 좋은 결과가 있도록 후배들 양성에도 힘을 쏟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그의 또 다른 꿈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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