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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커뮤니케이션코리아는 내달 블랙베리 스마트폰 ‘키원’ 국내 정식 출시를 위한 전파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키원 블랙 에디션은 블랙베리의 상징인 쿼티자판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했다. 램은 기존 실버 모델보다 1GB 늘어난 4GB이며, 내장 메모리는 64GB이다.
국내판 키원 블랙은 인도, 중국의 키원과는 달리 쿼티 자판에 한국어가 각인돼 있다. 국내 정식 발매된 제품의 경우 전국 105개소로 구축된 동부대우전자 서비스센터 및 행복 AS센터를 통해 사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류근영 TCL 이사는 “키원 블랙은 최고의 보안 솔루션을 지원함과 동시에 한국어 쿼티 자판 적용 등을 통한 국내 사용자 편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랙베리 키원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TCL이 작년말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한 후, 2월 MWC 2017을 통해 첫공개한 제품이다. 블랙베리의 자체 디자인으로는 마지막 단말기이다. (관련기사 '노키아·블랙베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한편 키원 블랙은 11월 말부터 온라인몰 ‘CJ헬로모바일 다이렉트(mobile.cjhello.com)’와 전국 80개소 헬로모바일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식 출시는 12월에 시작되며, 출고가는 50만원 후반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모바일 사업을 총괄하는 김종열 본부장은 “국내 단말기 시장이 프리미엄폰 중심으로 획일화되면서 차별화된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꾸준히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들의 단말기 선택권을 넓히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