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부동산P2P금융회사 테라펀딩은 소액으로도 부동산 간접투자가 가능하도록 최소투자금액을 기존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테라펀딩은 부동산을 담보로 4가지의 명확한 상환재원을 평가하는 심사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시중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주택사업자들에게는 10~13% 대 중금리 대출서비스를, 초저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안전한 중수익의 투자처를 제공하고 있다.
10일 현재 누적대출액 791억 원, 누적상환액 244억 원으로 P2P금융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연체율, 부도율 모두 0%다. 1월 현재 테라펀딩의 평균 수익률을 12.5%, 평균 투자기간은 8.2개월로 1년 미만이다. 여전히 리스크가 높은 후순위 대출은 취급하지 않고 1순위 권리확보가 가능한 안전한 투자 상품만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테라펀딩은 건축자금대출이라는 사업의 특성상 10억 원 이상의 고액을 모집하기 위해 타 P2P금융사 대비 최소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은 물론 재테크에 관심있는 대학생들도 매달 적금처럼 소액을 투자할 수 있도록 최소투자금액을 10만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그 동안 투자에 참여하고 싶지만 최소투자금액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진입장벽을 낮춰 소득이 적은 사회초년생들도 안정적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P2P금융의 본질을 살려 다수의 개인 투자자와 건축자금이 필요한 주택사업자를 연결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