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현대중공업(009540) 노동조합이 나흘째 파업 투쟁을 이어간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 “울산지역 근무조합원들이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각 지단별로 정해진 장소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오전 10시30분께 노조 앞에 집결, 전 조합원 파업 출정식을 갖는다. 이후 50분간 사내행진을 벌인 후 현대중공업 본관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22차 교섭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현재까지 열린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9일 설계지원사업 부문 조합원 200여명이 3시간 파업에 들어간 데 이어, 20일 전 조합원이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 추산 파업 참여인원은 1500여명에 달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년 동안 분규 없이 노사협상을 마무리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3년 연속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와 동시파업도 23년 만에 이뤄졌다.
▶ 관련기사 ◀
☞조선업계, 해양플랜트 경쟁력 강화 위해 표준화 2단계 착수
☞일거리 바닥난 조선업, 하반기에도 먹구름
☞조선 총파업, 예상보다 참여 저조..여름휴가 맞아 동력 잃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