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한없이 따뜻한 ‘정치 대인’이었다”며 “뜨거운 포용력이 김 전 대통령의 장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후 “제가 3당 합당 이후에 대변인을 했는데 당내 여러 계파에서 YS(김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사람도 한 번 만나서 손을 꼭 잡으며 ‘한 번 꼭 도와주십쇼’ 하면 전부 YS 사람이 되는 걸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유족들에게 “특별히 제가 드릴 말씀이 없었고 큰 일 하고 가셨으니까 크게 마음 가지시라고(했다)…”라고 전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박 전 의장은 18대 국회 하반기인 2010년 6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국회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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