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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어렵다지만..STX, 디젤발전플랜트 6월 완공

김현아 기자I 2012.05.14 10:23:26

강덕수 STX그룹 히장, 이라크 건설 현장 방문..현지 임직원 격려
900MW급 디젤발전플랜트 완공 약속대로 가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짧은 공사기간과 물자 수급이 여의치 않은 이라크 현지 사정에도 불구하고, STX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이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STX(011810)에 이라크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선발업체들이 공략하지 않는 미개척 시장인이라크에서 지난 2010년 이라크 석유부 산하 최대 국영정유회사인 NRC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를 수주하며 국내기업 최초로 이라크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

이후에도 STX는 2011년에 이라크 전력부와 3조원 규모의 2500MW급 발전시설을 수주하며, 중동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달 완공되는 것은 이 중 1단계로 이라크에서도 전력 수요가 많고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는 디와니야(Diwaniyah), 카르발라(Karbala), 미싼(Missan)의 3개 지역에 9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건설이다.

여의치 않은 현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STX중공업, STX엔진, STX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별다른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도 지난 7일 이라크 현지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최근 이라크 디와니야 지역의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은 최근 이라크 디와니야(Diwaniyah) 지역을 방문,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디젤발전플랜트가 건설되고 있는 북부 디와니야와 동부 디와니야를 차례로 방문한 강덕수 회장은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남은 기간 사고 예방과 완벽한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강덕수 회장은 현지 임직원들에게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1년이라는 짧은 납기 기간을 맞춰야 하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별다른 문제없이 공정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STX 관계자는 “이라크는 향후 5년간 4000억달러에 달하는 공사 물량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중요한 플랜트∙엔지니어링 시장”이라며 “이번 디젤발전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이라크 정부와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추가 수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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