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원자력 발전 관련 기업들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 약화로 약세를 이어왔지만, 추가 수주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주가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분석이 반등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56분 현재 한국전력(015760)은 2.89%, 800원 오른 2만8500원을 기록중이다. 보합으로 마감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가가 오른 것은 13거래일만에 처음이다.
한전기술(052690)은 5.71% 급등하고 있으며 한전KPS(051600)는 3.76% 상승중이다. 보성파워텍(006910)은 3.27% 오름세고 우리기술도 2.83% 상승하고 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터키와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등 특정 지역에서의 한국 원전 건설 수주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원전의 가격 경쟁력과 짧은 건설 기간, 높은 안정성 등의 장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연평균 최소 1기의 원전 수주는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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