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영업익 875억.. 전년비 8%↑(상보)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본사 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875억6900만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16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75억1300만원으로 29.6%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본사 및 해외법인을 포함한 전사기준으로 3분기 매출은 1조32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040억원과 851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6.8%, 30.5% 각각 늘었다.

매출의 경우 풍부한 수주잔고(약 17조원)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71%에 해당하는 9340억원, 인더스트리얼&인프라(I&I) 분야에서 약 29%인 39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해외매출 비중이 약 64%를 차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I&I 분야는 전년 동기대비 132.8%의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발전, 철강, 수처리, 담수 등 신사업이 대거 포진한 I&I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2015년 수주 300억달러,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 하나둘씩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랜트시장의 가격 경쟁의 심화 속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대안설계(Value Engineering)와 공기 단축 등을 통한 끊임없는 원가개선 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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