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영화 '쏜다'가 70년생 동갑내기 친구 감우성-김수로-강성진의 동시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저녁 홍대 캐치라이트 클럽에서 열린 영화 '쏜다'의 제작 발표회에서 김수로는 "감우성씨는 '간 큰 가족'을 같이 하면서 친해졌고,강성진씨는 대학시절부터 10년이 넘는 친구"라며 "자신이 둘 사이의 다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영화 '쏜다' 제작발표회 동영상]
이들 두 명의 우정의 덕(?)을 입은 감우성 역시 "김수로와 강성진이 오랜 친구라 자연히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얽히고 설킨 우정은 '쏜다' 제작과정에서 연기로 이어져 강성진은 "연기자들끼리의 호흡과 교감이 관객과 소통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며 "친구이기 때문에 훨씬 더 편했고 훨씬 리얼한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화 '쏜다'는 박정우 감독의 작품으로 세상에 버림받고 경찰서에서 우연히 만난 두 주인공 감우성과 김수로가 세상을 향해 벌이는 하루 동안의 일탈을 그린 영화다. 강성진은 고지식한 형사 역을 맡아 둘을 쫓는 역할을 맡았다.
박정우 감독은 '주유소 습격사건' '라이터를 켜라'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의 각본을 거쳐 영화 '바람의 전설'로 감독에 입봉했었다. '쏜다'는 그가 3년 만에 내놓은 두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