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최근 한류열풍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대만인들이 대폭 늘면서 대만항공사의 정기편 운항 잇따르고 있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9월 한·대만간 체결한 민간항공협정에 따라 12월 국적항공사의 대만 정기편이 취항한 이후 내달 1일부터는 입영(UNI)항공을 선두로 중화항공(CHAINA AIRLINES), 장영(EVA)항공, 원동(FAR EASTERN)항공, 부흥항공(TransAsia) 등 대만항공사의 정기편 취항이 잇따라 이루어진다.
노선별로는 서울~타이페이 노선에 중화항공과 장영항공이 각각 주9회, 주7회 운항하고, 서울~카오슝 노선에 입영항공과 원동항공이 각각 주7회 취항한다. 또 부산~타이페이 노선엔 입영항공이 주2회, 제주~타이페이 노선에 원동항공과 부흥항공이 각각 주7회 운항하게 된다.
현재 대만항공사들은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주요 도시간 3개노선 주 37회의 정기성 전세편을 운항중이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 최대 명절인 춘절이 낀 2월에는 대폭 증가가 예상되는 한국행 대만인 여행수요에 대비해 서울~타이페이 등 6개 노선에 총 303회 운항할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건교부는 "최근 한류열풍에 힘입어 작년 한~대만간 양측 국민의 출입국자수가 52만명을 기록, 지난 92년 단항 당시 수준인 42만명을 완전 회복했다"며 "이에 따라 여객운송실적 역시 단항 당시수준인 100만명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