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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과학기술 인재 확보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까지 선정한 총 427명 가운데 과기정통부가 ‘석학급’으로 분류한 유치 인원은 한 명도 없었다.
경력별 현황을 보면 선정된 427명 가운데 세종과학펠로우십·이노코어 등을 통한 포닥(박사 후 연구원)이 342명으로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 나머지 85명도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 개인지원 대상인 ‘포닥~중견’ 연구자에 해당했다.
국적별 현황도 정부가 제시한 한인 과학자 유치 목표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과학기술 인재 확보 전략’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해외 우수·신진 연구자 2000명을 유치하는 한편, 이중 약 70%를 해외에 있는 한인 과학자의 국내 복귀에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선정된 427명의 국적을 보면 대한민국 국적자는 161명(37.7%)이다. 이어 △인도 65명(15.2%) △중국 38명(8.8%) △베트남 31명(7.2%) △미국 18명(4.2%) 등 순이었다.
현재까지 선정된 대한민국 국적자 161명을 모두 한인 과학자 국내 복귀 실적으로 볼 경우, 정부가 제시한 약 70%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추가로 약 1200명의 한인 과학자를 유치해야 한다.
한편 해외인재 유치를 위해 올해 투입된 정부 예산은 총 1856억원으로, 8월 말까지 약 1591억원이 집행됐다.
김장겸 의원은 “정부가 전시행정으로 인원수 채우기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핵심 분야의 최고급 인재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얼마나 장기간 국내에 정착하는지 중심으로 성과지표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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