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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창의적인 상품·기술 개발 문화를 만들고 외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개방형 혁신 상품개발 플랫폼이다.
올해 행사는 ‘우리만의 무언가를 향한 Outside-In의 여정’(Journey for Original Inspiration)을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총 20개의 신기술과 현대차·기아가 상상하는 100건의 미래 기술 시나리오가 전시됐다.
현대차·기아는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검토와 구현에 필요한 차량, 비용 등을 지원했다. 스타트업들은 이를 기반삼아 현지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 또는 목업(실물과 동일한 형태의 모형)으로 제작해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PoC(기술 도입 전 개념 검증)와 선행 검증·개발 단계 기술뿐만 아니라 양산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까지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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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향후 이 기술을 고도화해 양산 차량에 구현할 경우 차량 기능 제어에 제스처를 보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음성인식과 함께 멀티 모달(인간과 텍스트, 이미지, 음성,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AI 서비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행사에서도 사내 평가단 등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선호도 및 필요도를 높이 평가받은 기술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세스 절차를 거친 뒤 실제 차량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제영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 전무는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사양을 신속히 검토하고 상품화하기 위한 상품개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차량 경험을 통해 고객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