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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장은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며 “지난 8월에는 여야 의원 44명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회 법안 심의 과정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통과시킬 수 있도록 야당 의원들의 대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천만 반려동물 시대다. 이제는 ‘개 식용 종식’을 실천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적극적으로 개 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이를 김건희법으로 규정짓고, 정기국회 내 관련 특별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과거 대선 당시의 공약이었던 개 식용 금지를 결의안으로 채택하거나 당론으로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관련 의견을 수렴을 통해 ‘김건희법’을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한 의원은 “회의을 통해 결의안으로 채택하거나 당론 추진 방침을 세울 것”이라며 “늦어도 오는 11월까지는 입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