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여기서 온열질환 환자 예방과 안전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60여억원의 예비비 지출안을 긴급 심의·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참가자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잼버리에서는 전 세계 158개국의 4만3000여명의 참가자가 찾았으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중이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개영식에서는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각각 통화해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잼버리대회장에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 공급을 위한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