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잼버리 대응 임시 국무회의…예비비 지출안 의결 예정

이지은 기자I 2023.08.04 10:12:29

오전 11시30분 임시 국무회의 주재
개영식서 온열질환자 100명 넘게 발생
尹대통령, 냉장·냉동 탑차 공급 등 지시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4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운영과 관련해 임시 국무회의를 긴급 소집하기로 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여기서 온열질환 환자 예방과 안전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60여억원의 예비비 지출안을 긴급 심의·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참가자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세계잼버리에서는 전 세계 158개국의 4만3000여명의 참가자가 찾았으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중이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개영식에서는 10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한 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각각 통화해 폭염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잼버리대회장에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 공급을 위한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논란의 잼버리 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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