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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중기·소상공인 고통 더는 은행권 동참 노력 절실"

서대웅 기자I 2023.03.08 09:40:00

금감원장, 부산은행 본점 방문
"지방은행·지역사회 동행하는 '따뜻한 금융'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7일 판교 테크노밸리의 카카오뱅크에서 열린 은행산업 경쟁 촉진과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은행권의 자발적인 동참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역사회-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 간담회에서 “그간 금융당국이 민간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과 합심해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 주도 지원대책만으로는 최근 경기침체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지역경제에 기반하는 지방은행이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따뜻한 금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산은행의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방안은 지방은행과 지역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좋은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 부산은행의 이러한 시도가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에도 확산된다면 은행업, 금융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크게 개선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은행은 가계대출 전상품 금리인하, 저신용 차주의 기존 대출금리 감면에 나섰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지역사회와 지방은행의 따뜻한 동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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