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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무역의 날…尹대통령 수출기업인과 환담

김형욱 기자I 2022.12.05 10:00:00

올해 수출액 ''역대최대''인 6800억달러 전망
유공자 597명 포상…1780개사에 수출의 탑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제59회 무역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올해 수출 유공자를 비롯한 수출기업인과 환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 수출전선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반도체 시세 하락,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악재가 겹치며 10월 이후 둔화 폭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상반기 선전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 6800억달러(전망)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1~9월 실적도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일본에 이은 6위다. 지난해 7위에서 홍콩을 제치고 한 단계 올라섰다.

정부는 이날 기념식에서 올해 무역 유공자 597명(단체 2곳 포함)을 포상하고 수출액이 일정 규모를 넘어선 1780개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해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이사,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 노은식 디케이락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또 삼성전자가 올해 최고의 탑인 1200억달러(약 160조원) 수출의 탑을, 스킨앱스를 비롯한 535개사가 100만달러(약 13억원) 수출의 탑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 중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을 비롯한 유공자 11명과 10개 수출의 탑 수상 기업 대표에 포상·수출의 탑을 직접 전달했다. 기념식에 앞서 이들 기업 대표와 만나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수출업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 한국 수출 순위가 6위로 상승했으나 무역적자 확대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총력대응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모든 부처가 수출지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계기관의 수출 지원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출지원 사업예산을 내년 상반기 조기 집행하고 현장 어려움을 찾아 개선하는 동시에 에너지 수입 절감을 위한 노력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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