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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비리 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 되어 참으로 안타깝다. 그것도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인데 도리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날에도 홍 의원은 자신이 대선 불참 선언을 한 것을 두고 ‘당 분열’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비리대선 불참 선언을 원팀이 안된다거나 당 분열로 보는 것은 크나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꼭 대선 조직에 들어가야만 원팀이 되는 것인가”라며 “처음부터 백의종군이라고 선언했으면 액면 그대로 봐주면 될 것을 꼭 못된 심보로 걸고 넘어지는 것은 획일주의 군사 문화의 잔재 아닌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삼는 정당”이라며 “당원 개개인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전체주의”라며 “청년의꿈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열정적으로 지지해준 그분들에 대한 보답일 뿐이다. 더 이상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이 주도하는 비리 의혹 대선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며 선대위 불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