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0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25일 이후 3개월여만에 3200선을 회복해 마감했다. 전날 종가는 3220.70으로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에 나오며 새 기록에 힘을 보탰다. 이날은 이들이 모두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다만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이틀째 조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256.33포인트) 하락한 3만3821.30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8%(28.32포인트) 내리고, 나스닥 지수는 0.92%(128.50포인트) 내리는 등 3대 지수 모두 약세였다. 지난주 사상 최초로 3만4000선대를 돌파했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이틀째 내리며 도로 3만4000선대를 하회하는 등 지난주 급등으로 인해 조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88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412억원, 기관은 412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56%), 통신업(0.19%)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이 1% 넘게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빠지고 있으며, 유통업, 제조업, 전기전자, 화학, 증권, 금융업, 의료정밀, 은행, 음식료품 등의 업종이 1% 미만에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파란 불을 켜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모두 0.72%씩 내리고 있으며,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 NAVER(035420)(-0.7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8%), 현대차(005380)(-0.87%), 카카오(035720)(-0.42%) 등도 1% 미만에서 모두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JW중외제약우(001065)가 독일에서 아토피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